[23일 프리뷰] 넥센 하영민, 419일 만의 선발 등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23 07: 47

넥센 히어로즈가 두 경기 연속 새 선발 카드를 꺼내든다.
넥센은 23일 목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우완 하영민(20)을 예고했다. 하영민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해 7월 31일 한화전. 우완 양훈이 21일 마산 NC전에서 1174일 만에 선발 등판한 것보다는 낫지만 하영민도 419일 만에 선발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하영민은 지난해 13차례 선발로 등판했으나 2승5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한 뒤 1군에서 제외돼 2군에서 몸을 키우고 폼을 다시 잡는 데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구원으로 16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8.89를 기록했다. 시즌 SK전 기록은 2경기 2이닝 1실점.

지난해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4월부터 반짝 호투를 펼쳤으나 점차 힘이 떨어지고 단순한 패턴이 읽히면서 많은 안타를 맞았다. 올해 역시 성장 중이지만 새 선발 카드를 찾는 염경엽 감독은 하영민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직전 등판(11일 NC전)에서는 3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SK는 우완 언더 박종훈(24)으로 맞불을 놓는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5.00. 직전 등판(18일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따내며 팀의 가을 야구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최근 넥센전(6일)에서도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넥센전을 통틀어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5.59.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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