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황의조, 득점왕 대결과 팀 승리를 이끌 공격수는 누가될까?
FC 서울과 성남 FC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서 만나게 된 서울과 성남은 갈 길이 바쁘다.
서울과 성남은 승점 48점으로 같다. 하지만 성남이 득실서 +1로 앞서며 4위에 올라있다. 사실상 큰 차이는 없는 가운데 누가 순위를 끌어 올린 상태에서 스플릿을 만나는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2위 수원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포항 뿐만 아니라 서울과 성남도 모두 기회가 있다. 따라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현재 아드리아노는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하지만 성남을 상대로 물러날 수 없기 때문에 경기 출전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드리아노는 지난 슈퍼매치서 2골을 터트리며 김신욱(울산)과 함께 13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당시 경기서 아드리아노는 감각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비록 페널티킥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득점 본능을 완전히 선보였다.
성남은 지난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ACL 티켓 확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펼치고 있다. 광주를 상대로 성남은 열세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황의조가 골맛을 봤다. 이날 골을 터트리면서 그는 12골로 아드리아노와 김신욱을 바짝 추격했다.
최근 서울과 성남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31라운드는 분명 반전의 기회였다. 물론 더 분위기가 좋은 것은 서울이다.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3-0의 완승을 챙겼다.
당시 경기서 서울은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수원을 몰아쳤다. 활동량을 비롯해 축구의 데이터로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모습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최용수 감독은 스플릿을 앞두고 남은 3경기를 정신력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챙긴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드리아노의 부상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경기에 출전 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황의조와 대결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과연 둘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만들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