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레반도프스키, 득점 랭킹 1위 도약...B.뮌헨은 대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23 07: 36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날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1경기 5골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득점랭킹 1위에 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8로 선두를 달렸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볼프스부르크는 3승 2무 1패(승점 11)로 3위에 기록됐다.
전반전만 해도 볼프스부르크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전반 26분 다니엘 칼리지우리가 율리안 드락슬러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골망을 갈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반전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하프타임에 티아고 알칸타를 대신해 투입된 레반도프스키가 9분 동안 5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동점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불과 1분 뒤 역전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10분과 후반 12분, 후반 15분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완벽하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져왔다. 후반 15분 만에 4골 차로 벌어진 볼프스부르크는 승리에 대한 의지를 잃고 말았다.
경기에 투입되고 15분 만에 5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순식간에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2위 피에르 아우바메양(도르트문트)과 차이는 2골. 레반도프스키에게는 2013-2014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득점왕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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