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의 신' 안지만, 시즌 최다 홀드新 '눈앞'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23 10: 20

'홀드의 신' 안지만(삼성)이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최소 경기 10홀드(14경기), 최소 경기 20홀드(34경기)에 이어 개인 첫 30홀드이자 KBO 리그 통산 4번째 30홀드마저 최소경기(56경기)로 달성하며 놀라운 페이스로 홀드를 적립해왔던 안지만은 22일 현재 33홀드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2012년 박희수(SK)가 세운 시즌 최다 홀드 기록(34홀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안지만은 이미 올 시즌 홀드와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대구 LG전에서 역대 3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안지만은 6월 2일 포항 롯데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고 7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는 역시 KBO 리그 최초인 4년 연속 20홀드 또한 기록했다.

이처럼 홀드 부문의 각종 기록을 보유한 안지만은 정작 KBO 홀드상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했으나 9월 22일 현재 홀드 부문 2위 KIA 심동섭(20홀드)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어 올 시즌 개인 첫 홀드상 수상 또한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류택현(현 LG 코치)을 제치고 통산 홀드 부문에 이미 자신의 이름을 맨 위에 올린 안지만이 NC와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소속팀 삼성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만들어내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삼성의 남은 9경기를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또 다른 흥미를 팬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안지만은 "류중일 감독님께서 항상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홀드 1위는 사실상 확정됐는데 내친김에 박희수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까지 뛰어넘어 홀드와 관련된 모든 기록을 다 보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총액 6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클 수밖에. "나는 정말 잘하고 싶다. 큰돈을 받은 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못하면 먹튀 소리를 듣게 된다. 프로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하는데 잘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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