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 10승 달성’ 피츠버그, 4연승 행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23 13: 03

피츠버그가 콜로라도 원정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도 승리를 거둬 승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공방전을 벌인 끝에 6-3으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4연승과 함께 91승60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콜로라도(63승88패)는 3연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가 짙어졌다.
1회 2사 1,3루에서 마르테가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낸 피츠버그는 2회 2사 2루에서는 해리슨의 적시 2루타, 그리고 폴랑코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콜로라도가 2회 로사리오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자 3회에는 2사 2루에서 모스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3회 1사 2루에서 블랙몬의 적시타,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아레나도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뺏겼다. 그러나 4회 타선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라미레스가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고 이어 마르테의 내야안타 때 1점을 더 도망가며 6-3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피츠버그는 6회 볼넷 3개로 만든 만루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대주자 브록스턴의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 다시 추가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마운드가 탄탄했다. 선발 J.A 햅은 5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3실점으로 버텼고 이후 자레드 휴즈, 안토니오 바스타도. 호아킴 소리아, 마크 멜란슨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콜로라도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햅은 2009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마르테는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수확했고 해리슨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무리한 멜란슨은 49세이브를 기록해 50세이브 고지에 다가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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