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DVT 시스템 탑재 2016년형 '뉴 멀티스트라다' 출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23 15: 56

두카티가 대표 모델 '멀티스트라다'의 연식변경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두카티 코리아는 23일 2016년형 '뉴 멀티스트라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 멀티스트라다'는 지난 2014년 EICMA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2016년형으로 출시되는 '뉴 멀티스트라다'는 1200과 1200S,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2003년 첫 출시된 '멀티스트라다'는 어반, 투어링, 스포츠, 앤듀로 총 네가지의 라이딩 모드를 제공하며 두카티의 대표 멀티 퍼포스 바이크로 자리 잡았다. 
▲ 세계 최초 DVT 시스템(데스모드로믹 가변 벨브 타이밍)
2016년형 멀티스트라다의 가장 큰 변화이자 진화는 Testtastretta DVT 엔진이다. 흡배기 벨브의 개폐를 가능하도록 개발됐던 데스모드로믹 밸브에 가변 밸브 시스템이 추가됐다. 두카티 측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의 개발은 모터사이클 역사상 최초다.
기존의 캠 샤프트에 가변 장치가 장착돼 저 알피엠과 중 알피엠, 고 알피엠 각 세 경우에 따라 흡배기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타이밍을 조절한다. 이는 오버랩(흡배기 밸브 동시 열림 현상) 시간을 조절해 저 알피엠 상에서는 배기 효율을 높이고 토크를 상승시키며 고알피엠에서는 폭발적 출력을 가능하게 한다. Testtastretta DVT 엔진의 도입으로 출력은 9500rpm상 150에서 160마력으로, 토크는 7500rpm 상 124.5에서 136Nm 으로 상승했다.
 
▲ IMU 시스템
'2016 멀티스트라다 1200'에는 IMU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Inertial Measurement Unit 이라 불리는 IMU는 일명 관성측정장치로 바이크의 회전운동인 롤(Roll), 요(yaw), 핏치(pitch)를 감지하는 장치다. IMU 도입으로, 다른 전자시스템이 활성화 될 수 있었으며 더욱 안전한 라이딩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코너링 ABS는 코너링 중 기울어진 바이크의 각도를 감지, 브레이크를 구동 시 최대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여기에 코너링 라이트(Ducati Cornering Lights)도 적용돼 코너링 시 변경되는 바이크의 각도에 따라 헤드라이트의 풀 LED 헤드램프가 작동돼 야간 코너링 운행 시 시야각을 넓혀준다.
 
또한 새롭게 두카티 윌리 컨트롤(DWC)이 적용됐다. 스로틀을 당기는 순간 차체 전면 들림에 대한 정도를 파악해 앞바퀴 들림 현상을 방지한다. DWC는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DTC)과 마찬가지로 8단계의 민감도 설정이 가능하다. 
두카티 스카이훅 서스펜션(DUCATI SKYHOOK SUSPENSION) EVO는  4개의 가속도계 센서가 추가돼 라이더가 설정한 라이딩 모드와 도로 컨디션에 따라 프론트·리어 서스펜션(Sachs)의 댐핑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새롭게 적용된 전자시스템과 함께 기존 멀티스트라다의 시트고 850mm에서 825mm~845mm로 더 낮게 세팅이 가능해졌다. 반면 낮아진 시트고에 비해 최저 지상고는 높아져 임도 주행에 있어 완벽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두카티는 신형 멀티스트라다의 커스텀팩(스포츠/투어링/어반/앤듀로)을 제공해 라이더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바이크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옵션을 제안한다. /fj@osen.co.kr
[사진] 두카티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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