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원정 배니스터, "남은 12경기 승리 위해 최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23 16: 03

[OSEN=O.co 콜리세움(오클랜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즌 마지막으로 원정 6연전에 나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5회까지 3-5로 끌려갔으나 6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8-6으로 승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지구 2위 휴스턴이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3-4로 패하면서 양팀간 승차는 2.0게임차로 벌어졌다.
경기 후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앞으로 남은 매 경기가 결승전임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조했다. 원정 3연전 시리즈 첫 판 승리에 대해 “대단하다. 언제든 원정경기를 시작할 때 첫 판을 잡으려고 한다”고 입을 연 배니스터 감독은 “지금은 더 중요성이 더 하다. 우리는 시즌 막판까지 경쟁을 벌여야 하고 이제 12경기 남았다.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매 이닝 득점하려고 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텍사스의 승리를 향한 의지는 전체 8득점 중 절반인 4득점이 희생플라이에 의해 나온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희생플라이 뿐 아니라 희생번트도 3차례 나왔다 (이 중 추신수가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를 각각 하나 씩 기록했다). 이에 대해 “오늘 희생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는 말이 나오자 배니스터 감독은 “그렇다. 히트앤드 런, 번트,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베이스 러닝 등에 대해 그 동안 팀에서 많이 이야기 했다. 이런 점들이 오늘 우리에게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몇 몇 타구가 중심에 맞았고 희생 플라이가 될 만큼 강한 타구가 된 것들이 있었다. 그 중 어떤 것들은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나온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배니스터 감독은 5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2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승리 투수가 된 치치 곤살레스에 대해 “마운드에서 잘 버텨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nangapa@osen.oc.kr
[사진] 오클랜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