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깜짝 선발 카드를 하나 더 꺼내든다.
염 감독은 23일 목동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내일(24일) SK전 선발은 김상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입단한 김상수는 2013시즌이 끝난 뒤 상무에 입대해 22일 제대했다. 2년 연속 퓨처스 다승왕(2014년 10승, 2015년 14승)을 거머쥐었다.
염 감독은 "양훈에 이어 또 하나의 히든 카드다. (김)상수는 내가 7월 정도부터 박치왕 감독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관리한 투수다. 박 감독이 고맙게도 일주일 로테이션으로 무리시키지 않고 관리해줬다. 가끔 통화할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스로도 타자들과 싸울 줄 알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년 동안 퓨처스에서 선발로 뛰어온 김상수기에 1군 적응력만 갖춘다면 넥센은 즉시 전력 선발을 얻게 된다. 염 감독은 김상수가 1군 무대에서 복귀식을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