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 등판’ 오승환, 시즌 3승 도전(1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23 17: 05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33, 한신)이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세이브는 거두지 못했으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조준하고 있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에 1-2로 뒤진 8회말 등판, 1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끊었다. 지난 9월 15일 주니치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 이후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중심타자들과의 승부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아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초노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고 150㎞의 구속이 나왔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도노우에는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이닝을 마무리하고 타선에 마지막 기회를 제공했다.

한신 타선은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9회 사와무라를 상대로 선두 이마나리가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지카와가 간신히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3루를 만들었고 세키모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기사회생했다. 오승환은 9회에도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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