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이 드디어 신태용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염기훈은 23일 오후 7시 광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했다. K리그 통산 68호 도움으로 기존 신태용(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염기훈은 전반 46분 왼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침투하던 카이오에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카이오가 마무리하며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염기훈은 232경기 출전해 68도움을 기록했다. 401경기서 기록을 달성한 신태용 감독에 비해 훨씬 빠른 기록이다.
염기훈은 이날 어시스트를 포함해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7골-12도움을 기록하며 어시스트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