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커플 폭행
[OSEN=이슈팀] 거리 한복판에서 지나가던 커플을 무차별 폭행해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피해 남성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23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길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커플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일당 가운데 22살 이 모 씨를 어젯밤 11시 반쯤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커플을 폭행한 것을 사실이나, 피해 남성이 먼저 시비를 걸어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 일당은 지난 12일 새벽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가다가 부평동의 한 도로에서 25살 최 모 씨 커플을 보고 내린 뒤 이들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들은 커플을 폭행한 뒤 신고를 하지 못하게 커플의 핸드폰을 부수고, 피해 남성이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까지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집단 폭행에 가세한 20대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