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3호골' 이동국, 역대 최고령 득점왕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23 20: 52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리그 13호골을 가동했다. 득점 선두와 차이는 없다. 역대 최고령 득점왕이 보인다.
백전노장(百戰老將)이다. 노장이지만 능력은 전성기와 차이가 없다. 이동국이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광주 FC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과 후반 45분 득점포를 신고했다.
이동국의 득점으로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한 전북은 광주에 2-1로 승리했다.

중요한 득점포였다. 이동국이 골을 넣기 불과 2분 전 전북은 선제골을 내줬다. 임선영의 침투 패스에 수비라인이 무너졌고, 김호남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동국이 빠른 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큰 문제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개인 기록에서도 중요한 득점이다. 리그 13호골을 가동한 이동국은 득점 선두 김신욱(울산)과 득점 차를 1골로 좁혔다. 남은 경기는 6경기. 최근 3경기서 4골을 넣으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한 페이스라면 역전 득점왕 등극도 가능하다.
이동국이 득점왕에 오르면 역대 최고령 득점왕이 된다. 이전 기록은 2002년 에드밀손. 당시 만 34세였던 에드밀손은 전북에서 1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현재 이동국은 만 36세로, 2002년의 에드밀손보다 2세가 더 많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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