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클로이드, "PS에서도 팀 승리에 도움 되고 싶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3 21: 39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가 최고의 피칭으로 팀 5연승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클로이드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클로이드의 호투를 앞세워 11-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시즌 84승(52패)째를 거두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클로이드는 1회 5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해 하준호(1루 땅볼), 이대형(2루 땅볼), 앤디 마르테(중견수 뜬공)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7-0으로 앞선 2회에도 댄 블랙, 박경수를 연속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3회 역시 오정복을 중견수 뜬공,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잡았다. 다음 타자 박기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하준호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클로이드는 5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4번째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사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기혁을 헛스윙 삼진, 하준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어 이대형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2루의 위기. 그러나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7,8회에도 등판한 클로이드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행진. 결국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클로이드는 경기 후 "오늘은 제구가 정말 좋았고 실수가 없었다. 후반기에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피칭으로 팀 승리에 계속 도움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krsumin@osen.co.kr
[사진]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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