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검은말벌, 벌초·성묘 시 주의 요망…사망 사고 잇따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23 21: 48

등검은말벌
[OSEN=이슈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래종 등검은말벌이 종종 등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추석이 다가오자 벌초나 성묘를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말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거나 심지어는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범인은 '꿀벌 킬러'로 불리는 독성 강한 외래종 '등검은말벌'이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독성이 15배나 강한데 8월 초순부터 9월까지 산란기를 맞아 예민해지면서 공격성이 최고조에 달한다.
말벌을 피하려면 화장품이나 향수, 원색과 검은색 옷차림을 피하고,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건드리면 무조건 뛰어서 자리를 피하고 벌에 쏘이면 얼음찜질을 해 벌 독 확산을 지연시키면서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또, 무성하게 자란 수풀 속도 조심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병의 원인이 되는 털 진드기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쓰쓰가무시병에 걸리면 고열과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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