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의 첫 승이냐, 스튜어트의 5연스이냐.
KIA 좌완 유창식과 NC 우완 재크 스튜어트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NC의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각각 선발투수로 나온다.
23일 광주 LG전 선발로 예고됐던 유창식은 우천 연기로 이해 등판이 이날로 늦춰졌다. 올해 23경기 승리없이 7패 평균자책점 7.30. 5월6일 한화에서 KIA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8경기 2패 평균자책점 9.16으로 크게 부진했던 유창식은 트레이드 이후에도 15경기 5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나아지지 않았다.

아직 시즌 첫 승과 이적 첫 승을 모두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후 4년간 1승-6승-5승-4승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아직 승리가 없다.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며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그는 8월말 1군 복귀 후 8경기에도 1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하다.
NC는 23일 마산 한화전 우천 연기로 선발투수도 바뀌었다. 손민한 대신 스튜어트로 선발이 변경된 것이다. 지난 6월 찰리 쉬렉의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스튜어트는 16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상태. 16경기 중 10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했다.
특히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후반기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데뷔 후 16경기 모두 5이닝 이상 꾸준히 던지며 이닝이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 0.94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개인 최다 5연승 도전이다.
상대전적에서는 두 투수 모두 1번씩 등판했다. 유창식은 지난 4월5일 마산 NC전에서는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튜어트는 지난 6월23일 마산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바 있다. 당시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