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손아섭, 컵스·SF·볼티모어에 어울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24 14: 22

미국 현지에서 손아섭(27,롯데)의 내년 행선지를 점치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종합언론 '헤드라인스 앤 글로벌 뉴스(HNGN)'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손아섭이 시즌 후 포스팅을 할 가능성이 큰데,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가운데 누가 베팅을 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최근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의 보도를 인용,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이 있다는 걸 소개하면서 '중요한 건 강정호의 성공 덕분에 손아섭이 포스팅에 나오면 많은 팀이 그를 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사는 '강정호 활약 덕분에 손아섭의 가치도 올라갔지만, 어쨌든 FA 외야수들보다는 저렴한 가격일 것'이라고 짚었다.
기사에서 지목된 구단은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볼티모어다. 일단 컵스에 대해 기사는 '내년 외야수가 필요하다. 올해가 지난 뒤 덱스터 파울러와 오스틴 잭슨이 FA가 되는데, 손아섭은 코너 외야수로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 중견수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는 '올해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는 고전했다. 하지만 자팀 투수 FA를 잡기 위해 4000만 달러 정도 써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다른 외야수보다 몸값이 싼 손아섭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손아섭을 원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올해가 끝난 뒤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를 잡지 못할 것이다. KBO 리그 통산 출루율 .399를 기록 중인 손아섭의 능력을 감안하면 세스페데스나 업튼, 헤이워드, 고든보다 훨씬 싸게 잡을 수 있는 고효율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마차도와 존스 앞 라인업에 놓기에 이보다 좋은 선수는 없을 정도'라고 썼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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