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우리가 2위? 아직 모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24 17: 30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2위 자리 아직 모른다".
NC 김경문 감독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마산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경기 차이라도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넥센도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여차하면 또 모른다. 마지막까지 긴장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C는 23일까지 78승54패2무 승률 5할9푼1리로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1위 삼성(84승52패)과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지만 3위 넥센(75승59패1무)에 4경기차로 앞서있어 여유가 있다. 하지만 넥센이 9월 12승5패 승률 7할6리로 최고 성적을 내고 있어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

김경문 감독은 "매경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우리 위치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 이제 홈경기가 4게임 남아있는데 1경기 1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C는 이날 KIA전을 시작으로 25일 LG전, 27일 롯데전, 28일 한화전까지 홈경기가 4게임 연속 잡혀있다. 이 기간 2위 굳히기를 노린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25일 제대하는 경찰청 투수 장현식의 등록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 감독은 "이제 곧 용병 하나가 들어온다"며 웃은 뒤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감 좋으면 쓰려고 한다.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 한 명이 아깝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고 이야기했다.
우완 정통파 장현식은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44경기 2승3패1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25일 제대와 함께 팀에 합류한다. 이미 22일 전역한 외야수 강구성도 1군 선수단에 들어와 함께 훈련을 받고 있다. 서서히 2위 굳히기에 들어간 NC, 추가 전력까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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