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출전' 최진철호, 국내 최종 평가전서 인천 3-1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9.24 17: 57

최진철호가 내달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국내 최종 평가전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서 3-1 완승을 거뒀다.
최진철호는 이승우와 경미한 오른 발목 부상을 안은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반면 전날 K리그 클래식을 소화한 인천은 경기를 뛰지 않은 백업 멤버들을 위주로 진용을 짰다.

최진철호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피지컬은 압도적으로 밀렸지만 기술에서 앞서며 인천을 요리했다. 최진철호는 전반 초반 이상헌의 선제골과 전반 막판 김진야와 박대원의 연속골을 묶어 3-0으로 앞섰다. 전반 종료 직전 만회골을 내줬지만 3-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들어오자마자 문전으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네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승우는 후반 25분까지 가볍게 몸을 푼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최진철호는 후반 들어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최진철호는 이날 오전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이승우와 장결희를 비롯해 주장 이상민(울산현대고) 등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최진철호는 이번 대회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유럽의 잉글랜드와 한 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28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9일 미국으로 출국해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10월 3일과 5일 미국 U-17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한다. 10일엔 파라과이 U-17 대표팀과 최종 모의고사를 가진 뒤 12일 결전지인 칠레 코킴보에 입성할 계획이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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