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이현호가 다시 한 번 롯데 자이언츠전 강세를 유지했다.
이현호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직전 등판인 롯데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던 이현호는 이날 역시 자신있게 던졌다. 수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롯데 타선을 5이닝동안 2점으로 묶고 시즌 4승 째를 거뒀다.

경기 후 이현호는 "경기 전에 포크볼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너무 좋았다. 그게 오늘의 키포인트였다. 더블헤더라 특별히 의식한 점은 없었지만, 다음 경기가 또 있어 선수들의 체력부담을 생각해 길게 던지고픈 생각이었다. 더 길게 던지지 못한 건 아쉽지만, 초반 타자들이 점수 내주고 뒤에 나온 투수들이 잘 막아줘 그저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