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상수가 약 2년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대량 실점했다.
김상수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상무 제대 후 이날 바로 1군에 등록돼 등판한 그는 1군의 한계를 느낀 데다 수비도 도와주지 않으면서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1회 김상수는 1사 후 조동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재원을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정권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1루주자도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위기를 맞았다.
김상수는 무사 1,2루에서 브라운에게 중월 스리런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후 김연훈에게 중전안타, 김강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김상수는 상대 재치로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이명기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2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진 김상수는 3회 선두타자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상수는 박정권, 브라운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정의윤이 2루를 훔쳤다. 그는 2사 2루에서 김성현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연훈의 내야안타 때 2루수 송구 실책으로 김성현도 홈을 밟았다.
김상수는 결국 0-7로 뒤진 4회 문성현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66개였다. 변화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많은 안타를 맞기도 했으나 2번의 실책으로 투구수도 많아졌다. /autumnbb@osen.co.kr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