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최다 득점 '31점'...KT, 동부 잡고 시즌 2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24 20: 52

이재도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점을 올리며 부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동부와 홈경기에서 86-72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2승 3패가 됐다. 동부도 2승 3패가 돼 KT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KT의 승리를 이끈 건 이재도다. 이재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1점은 이재도의 개인 통산 최다 득점. 또한 박철호와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각각 18점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면서 동부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재도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었다. 윤여권도 6점으로 지원해 KT의 19득점을 이끌었다. 동부는 두경민이 7점으로 분전하고, 다른 선수들이 지원 사격을 펼쳐 18득점에 성공했다.
1점의 차이였지만 2쿼터에는 좁혀지지 않았다. 더 벌어졌다. KT는 계속해서 우위를 이어갔다. 이재도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8점을 넣었다. 블레이클리도 7점 4리바운드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 KT가 21점을 넣는 동안 동부는 17점을 넣는데 그쳤다. 라샤드 제임스의 활약이 전부였다.
동부는 3쿼터 들어 처음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박지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었다. 다른 선수들도 고른 활약으로 23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KT를 따라 잡는 건 힘들었다. 이재도가 8점을 넣으며 반격의 선봉에 섰고, 박철호와 블레이클리가 각각 6점씩을 넣었다. KT의 득점은 22점이었다.
KT가 4점밖에 앞서지 못했지만, 동부는 따라가지 못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동부는 추격할 힘이 없었다. 그 차이는 4쿼터에 더욱 벌어졌다. KT가 박철호의 활약 속에 24점을 넣은 반면 동부는 제임스와 두경민 외에는 득점에 실패했다. 점수 차는 14점으로 벌어진 채 경기가 끝났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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