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호 불꽃 결승골' 안양 한라, 프리블레이즈에 4-2 역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24 21: 07

조민호의 불꽃 슬랩샷이 안양 한라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안양 한라는 24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프리블레이즈(일본)와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6승 1패를 기록하며 연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우승컵을 내준 한라는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대결서 프리 블레이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승리를 바탕으로 한라는 5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22일 홈에서 열린 경기서 한라는 프리 블레이즈를 상대로 5-1의 완승을 챙겼다. 물론 당시 경기서도 1피리어드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것이 사실.
이날 경기서도 한라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특히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리블레이즈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힘겨운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한라는 파워 플레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경기 초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라는 골리 맷 달튼의 선방에 힘입어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1피리어드를 마쳤다.
한라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2피리어드 초반 양팀이 각 한명씩 퇴장 당한 가운데 프리블레이즈의 야마다 준야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한라는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피리어드 14분 6초경 마이크 테스트위드의 패스를 받은 조민호가 문전에서 가볍게 처리하며 득점, 1-2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한라는 3피리어드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피리어드 5분 1초경 최시영이 문전 혼전 중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한라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강력한 슬랩샷을 통해 상대 골리를 공략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한라는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3피리어드 14분 23초경 조민호가 강력한 슬랩샷으로 프리블레이즈의 골문을 열며, 3-2로 리드했다. 한라는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테스트위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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