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3득점' 삼성, kt 꺾고 6연승…매직넘버 '5'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24 21: 48

삼성 라이온즈가 저력을 발휘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8회초 3득점하며 5-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은 85승 52패가 됐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도 하나 줄어 5가 됐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4회말 선두 박경수가 볼넷을 얻었다. 그리고 1사 김사연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김사연의 도루와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수비를 뚫은 박기혁의 적시타로 1점을 얻었다. 5회말에는 선두 이대형의 좌전안타와 도루, 2사 후에 외야 좌중간을 가른 김상현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6회초 박해민이 절묘한 번트로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고, 나바로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한이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후 2사에 최형우가 고의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고, 외야 좌측으로 날아간 박석민의 2타점 2루타와 다시 외야 우중간 코스로 간 채태인의 적시타를 묶어 삼성은 5-2를 만들었다. 그리고 리드를 지켜 경기를 끝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충분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승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남은 이닝은 심창민-안지만-임창용이 이어 던졌고, 2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한 심창민은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안지만은 34홀드로 2012년 박희수(SK)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4타수 2안타 1볼넷,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1볼넷, 채태인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 활약했다. 포수 이지영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46호 홈런을 터뜨린 나바로는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반면 kt는 4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하던 선발 정대현을 빼는 강수까지 두며 승리 의지를 불태웟지만 삼성의 뒷심에 무너졌다. 최하위가 확정된 kt는 2연패를 당해 50승 86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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