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0승 도전이다.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승 사냥에 나선다. 소사는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KIA와 넥센을 거쳐 올해 LG에서 KBO리그 4년째를 보내고 있는 소사는 10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즌 29경기에서 9승11패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177⅓이닝에 17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19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소사는 후반기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89에 불과하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승3패1홀드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치며 1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9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19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1자책) 퀄리티 스타트 패전. 최근 2경기에 승리를 얻지 못해 아홉수에 빠진 상황이다.
소사는 2012~2013년 2년 연속 KIA에서 9승에 만족하며 10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넥센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1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첫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나아가 2년 연속 10승 도전.
이에 맞서는 NC에서는 에이스 에릭 해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KBO리그 3년차가 된 해커는 29경기 18승5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다. 첫 20승 도전에 있어 중요한 길목에서 2년 연속 10승을 노리는 소사와 맞대결을 벌인다. /waw@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