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이닝이터 장원준(30)을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한 장원준은 완투패 1회 포함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는 들쭉날쭉하다. 2일 잠실 SK전에서 8이닝 3실점해 승리를 챙긴 이후부터 장원준은 3경기에서 각각 3이닝 7실점(5자책), 6이닝 2실점(1자책),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호투-부진의 패턴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kt 선발은 사이드암 엄상백이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간 엄상백은 26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6.85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인 17일 광주 KIA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더블헤더를 치른 뒤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한 두산은 분명 피로하지만, 기세에서는 우위에 있다. 전날 롯데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것을 포함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육체적인 면에서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승리하며 정신적 피로도는 비교적 낮다. 반면 2연패 중인 kt는 기세가 다소 꺾인 상태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