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마무리 홀랜드, 팔꿈치 통증 시즌아웃...PO에 먹구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25 05: 54

[OSEN=O.co 콜리세움(오클랜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의 포스트시즌에 먹구름이 끼었다 캔자스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가 남은 시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홀랝드는 현재 우측 팔꿈치 통증을 앓고 있다.
구단은 홀랜드가 다음 주 캘리포니아주 LA로 와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검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엘라트라체 박사의 검진을 받게 되면 팔꿈치 수술 여부 등에 대해 결과가 나오게 된다.
홀랜드는 지난 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4-3으로 앞선 연장 12회 등판했지만 오히려 2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팔꿈치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당초 이달 말께는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구단이 시즌 아웃을 발표하면서 부상 정도가 심각할 수도 있음이 드러났다.
홀랜드는 올시즌 48경기에서 32세이브(3승 2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2013년 캔자스시티의 풀타임 마무리 투수를 맡은 이래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았지만 그래도 팀의 철벽 불펜을 이루는 구심점이었다.
홀랜드는 2012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를 쌓기 시작했고 2013년과 지난 해는 각각 47세이브-46세이브를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24일 현재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며 지구 우승은 확정적이나 디비전시리즈 1번 시드 경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부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5게임차 앞서 있을 뿐이다. 아울러 지난 해에 이어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은 물론 1985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염원을 풀어야 하는 캔자스시티로서는 홀랜드의 부재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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