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마틴 빈터콘 수장이 사임한 가운데, 포르쉐 브랜드 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물망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독일의 언론들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CEO로 포르쉐 부문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르쉐 대표를 맡고 있는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eller)는 올해 62세로, 폭스바겐 그룹에서만 40년을 근무했다. 40년이란 경력 덕에 오너 일가와 자동차 노조의 지지를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티아스 뮐러는 지난 2010년부터 포르셰 스포츠카 분야 대표를 맡아왔다.
앞서,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제기, 폭스바겐 측의 꼼수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마틴 빈터콘 회장이 임기 연장 계약을 하루 앞두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빈터콘 회장 사임 직후 마티아스 뮐러 CEO와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이 차기 회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j@osen.co.kr
[사진] 마티아스 뮐러./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