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기에 로봇까지 등장...아이폰 6S, 호주·뉴질랜드부터 판매 돌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9.25 08: 56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가 호주 시드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줄서기 행렬에 로봇까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25일(한국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IT 전문 외신들은 온라인 예약 판매에도 불구하고 직접 애플의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구매하기 위한 줄서기가 여전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에 판매가 시작된 호주 시드니에서는 로봇까지 줄서기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1차 출시국 12개(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미국) 중 가장 먼저 판매가 시작된 호주 시드니 애플 스토어 매셔블 앞에는 로봇까지 등장, 줄서기에 동참했다.
15일 동안 줄 4번째에 서 있었다는 이 로봇은 루시 켈리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세워둔 것이다. 매셔블 앞에서 밤새 줄을 지키기 위해 긴 막대 끝에 화면이 달린 모양의 로봇을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이 로봇의 충전을 위해 텐트까지 설치했다.
미디어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켈리의 목표는 인간의 상호 작용없이 아이폰을 구입하는 것이다. 매셔블은 켈리가 어떻게 제품을 사고 언제 제품을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줄 맨 앞에 서 있던 사람은 무려 17일 동안 텐트를 치고 있었다. 린제이 핸머라는 이 남자는 그러나 자신이 애플팬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줄서기에 나섰으며 자신이 이날 산 기기는 호주의 홈리스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쓰기 위해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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