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휴스턴과 3연전 배니스터, "충분히 준비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25 09: 26

[OSEN=O.co 콜리세움(오클랜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매직 넘버 7은 사실 숫자를 위한 숫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승차는 3.5게임차로 벌어져 여유가 생긴 것 만큼은 분명하다.
텍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만 잘 치러내면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쥘 확률도 그만큼 더 높아진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25일 오클랜드전을 마친 후 “모든 경기가 우리를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인도하고 있다. 비록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첫 투구부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타선 전체가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인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고 모든 면에서 공헌하고 있어 만족한다”며 여전히 뜨거운 팀 타선을 칭찬했다.

이어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11승(8패)째를 거둔 콜 해멀스(사진)에 대해서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한다. 모든 타자를 연구한다. 어제도 클럽하우스에 비디오를 가져다 놓고 계속 연구했다. 불펜에서도 훈련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상대해야 할 타자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알 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 땅볼 유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대처했을 것이다. 그라운드 볼이 필요할 때 반드시 그것을 유도했다. 필요한 구종을 던지고 그것도 스트라이트 존 안에 넣고 싶으면 그렇게 한다. 이렇게 하면서 수비를 돕고 이닝을 마칠 수 있게 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남아 있는 휴스턴전에 대해서는 긴장감과 함께 자신감도 표현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휴스턴은)아주 힘이 좋은 팀이다. 아직 뒤로 멀리 간 팀이 아니다. 엄청난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좋은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도 있다. 휴스턴과 대전이 고비인 것은 확실하다. (오늘 경기가 없어) 잘 쉬었고 새 기분으로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우리 역시 휴스턴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거기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도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nangapa@osen.oc.kr
[사진] 오클랜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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