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김태술 나쁘지 않았다...살아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25 14: 56

한국이 첫 고비를 넘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2시 45분(한국시간) 중국 후난성 장사시 다윤 시티아레나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C조 예선 3차전에서 싱가폴을 로 87-45로 대파했다. 2승 1패의 한국은 2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6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7일부터 레바논, 카타르, 카자흐스탄과 2차 예선서 맞붙는다.
경기 후 만난 김동광 감독은 “오늘 (양)동근이와 (조)성민이를 쉬게 하면서 김태술을 30분 이상 뛰게 했다. 나쁘지 않았다. 조금씩 살아날 것이다.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만족했다.

3쿼터 후반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 복귀한 문성곤의 상태는 어떨까. 김 감독은 “어제 다친 곳을 또 다쳤다. 슛감은 굉장히 좋았다. 젊은 선수니까 괜찮다”고 안심했다.
3일 연속 경기를 치른 한국은 체력이 관건이다. 더구나 박찬희의 오른손중지골절로 가드진의 부담이 크다. 이틀 연속 격전을 치른 노장 양동근과 조성민은 싱가폴전에서 쉬었다.
김동광 감독은 “나이든 선수들은 보니까 동근이나 성민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어봤더니 ‘오늘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쉬고 재충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이 먹은 선수는 하루 쉬면 재충전이 된다. 대학생들에게 땀 흘리고 경기 감각을 찾을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시아선수권은 26일 휴식일을 갖고 27일부터 2차 예선에 돌입한다. 김 감독은 “내일 훈련이 잡혀있다. 간단히 몸을 풀어야 한다. (첫 상대가) 레바논 전이 될 것 같다. 상대패턴을 분석하고 (선수들에게) 가르쳐주겠다. 거기에 대한 수비연습을 하겠다”며 결전에 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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