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마감한 장시환(28, kt wiz)이 수술대에 올랐다. 아직 복귀 시기는 가늠할 수 없다.
장시환은 지난 9일 대구 삼성전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도루 시도를 간파하고 태그를 하기 위해 뛰던 도중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서 빠졌다. 다음날인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우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25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입원했다.
아직 복귀 시기를 점치기는 이르다. kt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된 선수들은 실전 복귀까지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휴식과 치료, 재활에만 4~5개월은 걸린다고 한다"고 밝혔다.

장시환은 부상 이전까지 47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로 kt의 뒷문을 지켰다. 처음으로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생애 처음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