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한화전 7이닝 3실점…8패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25 20: 37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시즌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밴 헤켄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긴 이닝을 소화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밴 헤켄은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두 타자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2사 3루에서 김태균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밴 헤켄은 2회를 삼자 범퇴로 마쳤다.

밴 헤켄은 3회도 삼자 범퇴를 기록했으나 4회 1사 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밴 헤켄은 폭스를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5회 밴 헤켄은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중견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몰렸다. 그는 신성현을 중견수 뜬공,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밴 헤켄은 6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이용규를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는 1사 2루에서 김태균의 타구를 넘어지면서 직접 잡아 1루에서 아웃시켰으나 2사 3루에서 폭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타선이 상대 선발 로저스의 위력에 막혀 1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6회 2실점은 결정적이었다. 밴 헤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를 기록했으나 결국 0-3으로 뒤진 8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111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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