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상승세를 달리던 전자랜드의 5연승을 저지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7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자랜드의 5연승을 저지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안드레 스미스를 이용한 공격을 펼쳤다. 반면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철저한 수비를 바탕으로 박승리가 득점에 가세하며 대등한 경기를 이끌었다.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전자랜드는 스미스가 빠진 뒤 알파 뱅그라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SK는 사이먼 대신 출전한 드워릭 스펜서가 제 몫을 해내면서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SK는 전자랜드 스미스가 심판에 대학 욕설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자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오용준이 2개를 모두 성공 시킨 뒤 공격권을 가진 SK는 사이먼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또 사이먼은 이어진 공격서 골밑득점을 기록, SK가 40-33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포를 터트리며 반격을 펼쳤고 전반은 SK가 44-39로 마무리 했다.
전자랜드는 스미스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이 주를 이뤘고 SK는 출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뽑아냈다.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SK는 팀 디펜스 성공 후 박승리가 덩크슛을 터트리며 3쿼터 중반 57-51로 앞섰다. 전자랜드 스미스가 체력보충을 위해 벤치로 빠지자 SK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최원혁의 3점포가 터지며 4쿼터를 시작한 SK는 수비 성공에 이어 속공을 오용준이 득점으로 마무리, 69-57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스미스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SK는 집중력을 잃고 무리한 공격을 펼치면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또 4쿼터 중반에는 박승리가 무리한 수비로 인해 전자랜드에게 반격의 기회를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자유투 2개를 정영삼이 성공 시킨 뒤 이어진 공격서 정효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71-65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갑작스럽게 추격을 허용한 SK는 김민수가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또 사이먼이 골밑 득점을 뽑아내며 75-67로 리드했다.
전자랜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박성진이 3점포를 터트리며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SK는 집중력을 통해 전자랜드의 반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권영민 기자 raonbitgri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