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7이닝 3실점 역투에도 10승 실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25 21: 12

LG 트윈스 우완 헨리 소사가 이닝이터다운 면모를 뽐냈지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소사는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6개였다.
막강 NC 타선을 압도할만큼 좋은 피칭을 펼친 소사지만 딱 한 번 위기를 넘지 못했다. 그리고 그게 1회였다. 소사는 1회 1사 후 김준완과 박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처했다. 타석에 등장한 건 올해 KBO 리그 최강의 타자 에릭 테임즈, 소사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0-3.

이후 소사는 6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2회부터 6회까지 주자가 2명 이상 나간 이닝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였다. 6회에는 1사 후 테임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7회가 가장 큰 위기였는데, 1사 후 손시헌에게 좌정나타를 맞고 강구성의 타구를 유격수가 놓치며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여기서 흔들리지 않고 소사는 대타 조영훈을 뜬공, 박정준을 외야 뜬공으로 요리했다.
LG 역시 5회 박용택의 투런포로 2점을 추격했지만, 소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더 이상 득점지원이 없었다. 결국 소사는 7회까지만 소화하고 교체되면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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