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양현종 김광현 에이스 재격돌, 최후의 승자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26 08: 41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에이스들의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KIA는 양현종, SK는 김광현이 선발등판해 재격돌한다. 특히 8위까지 몰린 KIA는 이날 경기에 패하면 3경기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5위 싸움이 어렵다. 이긴다면 1경기차로 접근해 5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21일 인천에서 벌인 대결에서는 양현종의 승리였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안았다. 반면 김광현은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 부진한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양현종은 5강 싸움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는 등판이고 김광현에게는 설욕의 경기이다.

양현종은 14승6패, 방어율 2.49를 기록하고 있다. 2년 연속 15승과 방어율 타이틀 수성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올해 SK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2.77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나흘만의 등판이라는 점이 약점이다. 맞춰잡으면서 투구수를 아끼는 전략으로 6회까지 버텨야 승산이 있다. 필승맨 최영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펜이 약화된 것도 그에게는 악재이다.
김광현은 올해 강하다. 14승4패, 방어율 3.64를 기록하고 있다. KIA전 통산 성적은 18승9패, 방어율 2.90에 불과하다. 올해도 4경기에 1승2패, 방어율 2.84였다. 특히 광주 2경기에서는 14⅓이닝동안 2실점에 그쳤다. KIA 타선이 지치면서 힘이 빠져있다는 것이 김광현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