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택,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남경호 등록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26 12: 47

두산 베어스의 사이드암 오현택(30)이 팔꿈치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현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전날 경기에서도 불펜에 대기하지 않았는데, 결국 말소되며 휴식을 취하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일단은 무리인 것 같아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을지 묻자 "그럴 수도 있다. 사이드암이 필요한데 걱정이다"라고 답했다.

오현택은 올해 61경기에서 1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30으로 과거에 비해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포함 최근 3년간 두산 불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투수였다. 현재 두산에서 3년 연속 50경기 이상 출장하고 있는 투수는 오현택이 유일하다. 변진수를 비롯한 사이드암 투수들의 포스트시즌 합류가 어려운 상황에 오현택마저 빠지면 두산 불펜은 다양성을 잃게 된다.
한편 오현택을 대신할 투수는 신인 남경호다. 남경호는 이번 시즌 1군에서 3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