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2번째 700만 관중 돌파… 신기록 눈앞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27 17: 25

KBO 리그가 역대 두 번째로 70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현재 추이가 이어진다면 2012년 세웠던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7일 “시즌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KBO 리그는 27일 잠실·목동·마산에서 열린 3경기를 통해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날 세 곳에 2만9536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690경기를 치른 현재 총 관중 수는 700만9005명이다.
전년대비 약 7% 정도의 관중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KBO 리그는 이로써 2012년 715만6157명이 입장해 최다 기록을 쓴 뒤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로 700만 관중 동원의 업적을 세웠다.

올 시즌은 5월 말 발생한 메르스 여파로 한창 관중이 많아야 할 6월 관중이 전년대비 35.1%나 떨어지는 바람에 흥행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7월과 8월 모두 전년대비 13% 이상 관중이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고 평균관중도 1만 명 선을 회복했다.
25일까지 구단 별로는 두산이 7년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잠실 라이벌 LG를 제치고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객(1,079,984명)을 기록하고 있고, 한화는 평균 관객수가 전년대비 31% 증가하고 21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흥행가도를 달렸다. 이 밖에도 넥센(+7%), NC(+6%), 삼성(+2%), KIA(+1%) 등 4개 구단의 관객수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KBO는 “현재의 평균관객 수치가 이어진다면 KBO 리그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걸었다. 5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3·4위 싸움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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