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 미치 탈보트가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탈보트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1피안타 8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보트는 9월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10승 요건을 채웠다. 그가 10승에 성공한다면 2012년 삼성 시절 14승 후 3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게 된다.
탈보트는 1회 2사 후 이택근을 볼넷,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후 김하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실책으로 1사 3루에 몰렸다. 탈보트는 김지수와 박동원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으로 앞선 3회 탈보트는 2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팀은 3회말 5점을 내 달아났다. 탈보트는 4회 1사 후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하성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탈보트는 5회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탈보트는 6회 2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유한준을 풀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투구수 117개를 기록한 탈보트는 팀이 11-0으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