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포수 백용환이 SK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백용환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2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7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백용환은 2회는 볼넷, 4회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1-2로 뒤진 6회말 1사후 필과 이범호의 연속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타석에 들어선 백용환은 한복판으로 쏠린 김광현의 초구 직구(142km) 그대로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20m. 단숨에 5-2로 뒤집는 역전 만루포였다. 시즌 46호, 통산 709호, 개인 두 번째 만루홈런이었다./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