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 10승+조인성 3타점' 한화, 단독 6위 등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26 17: 16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2연승으로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탈보트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13-3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전날(25일) 로저스의 완봉승에 이어 투타 맹활약으로 2연승을 질주, 롯데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3연패에 빠지며 두산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2회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한 뒤 조인성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경학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2사 1,3루에서 신성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 1사 후 김경언, 폭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된 한화는 최진행의 중견수 왼쪽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대타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만루를 채우자 조인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강경학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신성현의 스퀴즈 번트를 잡은 투수 악송구로 2명이 홈을 밟아 3회 5점을 냈다.
한화는 5회 송주호의 안타와 폭투로 맞은 무사 2루에서 조인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도망갔다. 이어 강경학의 볼넷, 신성현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뒤 정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6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폭스가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송주호가 데뷔 첫 홈런으로 쐐기점을 올렸다. 신성현이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추가했다.
최진행이 7회 2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때려내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8회 1사 1루에서 이택근이 좌월 투런을 날려 19이닝 연속 무득점을 마감했다. 넥센은 9회 무사 1,3루에서 김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컸다.
한화 선발 탈보트는 6⅓이닝 1피안타 8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12년 삼성 시절(14승) 이후 3년 만에 KBO 리그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2007년 이후 첫 외국인 10승 투수 타이틀도 달았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4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시즌 11패를 안았다.
40대 포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조인성은 이날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주호는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최진행도 3안타(1홈런) 3타점, 신성현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용규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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