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7, 두산 베어스)가 홈런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김현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13-3으로 앞서던 8회말 2사 3루에 나온 김현수는 임현준의 폭투 후 볼카운트 3B-2S에서 임현준의 6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6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현수는 113번째 타점을 기록해 2001년의 타이론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는 베어스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앞으로 타점 1개만 추가하면 김현수는 구단 역사에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선수가 된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