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조인성,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하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26 17: 43

한화 이글스 포수 조인성이 멀티 히트로 자신의 기록 경기를 빛냈다.
조인성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번타자 겸 포수로 출장해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넥센에 13-3 완승을 거두고 단독 위로 뛰어올랐다.
이날은 조인성에게도, KBO 리그에도 의미있는 기록이 나온 날이었다. 조인성은 이날 출장으로 시즌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는데 KBO 리그에서 40대 선수가 포수로 시즌 100경기를 채운 것은 처음이었다. 2007년 김동수(당시 현대)와 2013년 진갑용(삼성)이 각각 39세에 100경기를 넘긴 것이 최고령 기록이었다.

경기 후 조인성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기록이라는 것이 언젠가는 깨어질 것이긴 하지만 오늘 한 경기로서 자 자신을 되돌아보는 발판을 마련한 의미있는 경기였다"고 말햇다.
조인성은 이어 "시즌 초중반까지 부상으로 인해 타격이 부진했는데 장딴지, 옆구리 부상이 나아지면서 코치님들과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스윙이 좋아져 최근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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