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 알린 손연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9.26 19: 17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했다."
손연재(21, 연세대)와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이 함께하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가 26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에 한 차례 더 펼쳐진다. 
손연재는 무대가 끝난 뒤 인터뷰서 "추석 때 좋은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며 "명절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항상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와 함께 알리의 '나 가거든'에 맞춰 명성황후의 장면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한복과 부채 등을 통해 한국적인 미를 알렸다. 그는 "한국적인 모습을 처음 보여드렸다. 마문과 솔다토바와 함께 공연하며 좋은 경험을 했다"며 "러시아 선수들도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곧바로 적응했다. 한국의 음악이 좋고, 한복도 아름답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정현의 '꿈에'에 맞춰 성숙한 매력도 어필한 손연재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
이어 리듬체조 꿈나무들과 호흡을 맞춘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엔 꿈나무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다. 갈라쇼를 통해 큰 무대를 경험하면서 발전하길 바랐다"고 리듬체조계의 요정다운 말을 내뱉었다./dolyng@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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