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을 노리는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잠실 라이벌전에 나선다.
유희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유희관은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완봉승 1회 포함 18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잔여 일정 중 2경기에 나설 수 있는 유희관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돼야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유희관에게 있어 이날 경기는 20승을 위한 첫 걸음이다. 최근 등판인 22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한 바 있다.

유희관을 상대할 LG 선발은 루카스 하렐이다. 31경기에 출장한 루카스는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인 20일 잠실 kt전에서는 6⅔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는데, 이 기세를 이어가면 10승도 가능하다.
단독 3위가 되기 위해 1승이 절실한 두산, 고춧가루 부대가 된 LG의 상황은 사뭇 상반되지만, 잠실 라이벌전은 항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 외 다른 요소들에 의해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