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피츠버그, WC상대 시카고C 압도...리리아노 9K 무실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9.27 05: 0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 시카고 컵스를 압도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도 승차 2.5게임차로 압박했다. 
피츠버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간)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5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 페드로 알바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조디 머서의 한 방이 나왔다. 머서는 볼카운트 1-0에서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의 2구째 직구(92마일)을 잡아당겨 좌중월 3점 홈런(시즌 3호)를 만들어 냈다. 팽팽하던 경기가 순식간에 균형이 무너졌다.

피츠버그는 3-0으로 앞서던 8회 1사 2루에서 6회 대주자로 투입 됐던 션 로드리게스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피츠버그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시카고 타선을 압도하는 피칭으로 시즌 12승째(7패)를 챙기며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최근 3연승.
컵스를 상대로 7.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만 허용하고 점수는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자랑했다.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7이 됐다.
3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고 4회에도 선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리리아노는 4-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113개(스트라이크 74개). 리리아노는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리리아노 외에 프란시스코 서벨리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은 0-3으로 뒤지던 5회 무사 1,2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4이닝 동안 7안타 3실점(3자책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7패째(9승)을 당했다. 8월 29일 LA 다저스전 이후 5경기 만의 패전. 개인 통산 4번째 두 자리 승수 달성은 다음 등판에서 기약하게 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95승 60패가 되면서 89승 65패를 거두게 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컵스와 승차를 5.5게임차로 벌렸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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