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을 내년시즌에도 유임시킨다고 발표했다.
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간)발표한 성명을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 했다. 아빌라 단장은 ‘지난 두 달 동안 우리 팀에 대한 평가 작업을 벌였다. 우리 선수나 감독 코칭스태프가 모두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오후 나는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을 만나서 2016년에도 계속 감독직을 맡아달라고 이야기 했다. 아스머스 감독 역시 디트로이트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 원했다. 나와 우리 야구부문 프런트는 아스머스 감독이 현재 우리 팀에 적합한 감독이며 내년 시즌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적합한 인물임을 믿고 있다’고 유임 사실을 알렸다.
아빌라 단장은 이어 ‘우리의 목표는 매일 매일 팀을 응원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팬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스머스 감독은 당초 올시즌을 끝으로 경질이 예상됐다. 26일 현재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다 아빌라 단장이 아닌 지난 8월 5일 사임한 데이브 돔브로스키 전임단장이 데려온 감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유임이 결정 됐고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18시즌을 보낸 아스머스 감독은 지난 해부터 디트로이트 감독을 맡았다. 코치 경력이 없이 바로 감독을 맡았던 아스머스 감독은 첫 해인 지난 해는 90승 72패로 아메리카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3패를 당하면서 다음 단계로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저스틴 벌렌더, 미구엘 카브레라, 빅터 마르티네즈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 공백을 가져 올 때가 많았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에는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불펜 호아킴 소리아,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트레이드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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