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조기 마감...한신 쇼크"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9.27 06: 22

"한신이 충격에 빠졌다".
한신 소방수 오승환(33)이 일본진출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26일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그대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신이 10월 4일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이제는 재활에 전념하면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대비할 수 밖에 없다.
이날 오승환의 부상이탈은 한신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9월들어 한신은 부진에 빠져 3위로 밀려났다. 1위 야쿠르트에 4.5경기차, 2위 요미우리에 3.5경기차로 밀려났다. 역전이 힘겨운 가운데 필승카드인 소방수 오승환이 빠지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제는 2.5경기차로 4위 히로시마에 추격 당하고 있다.

일본언론들은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의 부상 소식을 듣고 어두운 얼굴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와다 감독은 올해도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는 등 실속했기 때문에 연임 결정도 철회되는 등 곤궁한 처지에 빠져있다. 이제는 3위를 수성하고 CS 무대에서 반전을 노릴 수 밖에 없다.
오승환은 올해  63경기에 던지며 2승 3패 41세이브, 평균 자책 2.73로 시즌을 끝냈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야쿠르트 토니 버네트가 3개차로 추격해 2년 연속 세이브 왕 등극은 지켜봐야 한다. 한신은 오승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장 후쿠하라 시노부에게 소방수 대역을 맡길 예정이다. 그러나 오승환의 공백을 메울 지는 지켜봐야 한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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