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공격수 웨인 루니(30)가 '신입생' 멤피스 데파이(21)와 앤서니 마샬(20)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선덜랜드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서 3-0으로 완승했다. 데파이, 루니, 마타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6을 기록하며 앞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 1-4로 완패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15)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루니는 경기 후 인터뷰서 "하프타임 직전 나온 데파이의 골은 대단했다. 그 득점이 없었다면 선덜랜드가 후반에 반격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골 덕분에 선덜랜드가 후방을 노출하게 됐다. 맨유는 후반에 조금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편안하게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루니는 자신의 리그 첫 골을 도운 마샬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하다. 젊은 선수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향후 더 발전한다면 정말 팀을 위해 큰 선수가 될 것이다. 올 시즌 팀을 많이 도울 것이고, 미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마샬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엔 엄청난 시즌이 될 것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뉴캐슬전 이후 모든 것이 날카롭게 바뀌어 가고 있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더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과로 나오고 있다. 모두 즐기고 있으니 중요한 건 지속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다. 기분이 좋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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