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니퍼트, 원래 능력 있는 선수"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27 14: 10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돌아온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의 투구를 칭찬했다.
니퍼트는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해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니퍼트의 시즌 삼성전 첫 승리이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두산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전날 있었던 니퍼트의 투구를 돌아봤다. 우선 100개 미만의 투구 수에도 불구하고 물러난 것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많은 이닝을 던져서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7회말 두산 공격이 오래 지속되어 휴식이 길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어 김 감독은 "니퍼트는 능력이 있는 선수고, 원래 하던 대로 던졌다"라고 말했다. 리그 최강인 삼성을 맞아 오랜만에 호투를 선보이며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활약까지 예고했다. 선발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가 내린 것과도 같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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