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0홈런 고지에 오른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에서 2할8푼6리(490타수 14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상대 선발 오미네 유타를 맞아 이대호는 2회초 1사에 첫 타석에 임했다.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지만 5구째에 친 타구가 좌익수 플라이가 되며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초구 스트라이크에 손을 대지 않은 뒤 볼 2개를 골랐고, 4구째에 파울을 친 뒤 5구째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세 번째 타석은 범타였다. 이대호는 7회초 2사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도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루 땅볼로 범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스프트뱅크는 지바롯데에 1-3으로 패했다. 이미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소프트뱅크는 89승 4무 43패가 됐다. 같은 리그 4위 지바롯데는 66승 1무 68패가 됐다. /nick@osen.co.kr